어제 올린 글 보지 않으신 분들은 보시고 오시면 내용이 연결되어 이해가 더 잘 되실겁니다.
"야동규제는 수단이었고 목적은 통제였다(ft. 중국을 통해 보는 N번방 방지법 및 온라인 방역)"
오늘 다룰 주제는 어제 다룬 "야동규제는 수단이었고 목적은 통제였다(ft. 중국을 통해 보는 N번방 방지법 및 온라인 방역)"의 연장선이라 볼 수 있다. 지금 다룰 내용들은 곰곰히 생각해보면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을 통해 정부가 음란, 불법, 유해사이트 근절은 의도적인 목적으로 개인이나 일반인이 저지를 수 있는 일인가를 다시 생각하게끔 한다.
최근에 많은 분들이 자신의 아이디가 해킹을 당해서 곤혹을 치루고 있다.
2020년에 들어서 주변에서도 심상치 않게 당했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 편이다.
아래는 네이버, 페이스북, 카카오톡, 인스타 등 각종 SNS 아이디들의 해킹당한 사람들의 글이다.
한국 같은 경우는 접속국가는 다를 수 있으나
네이버의 경우 주로 중화인민공화국에서 해킹이 잦았다.
실제로 네이버는 개인정보 유출로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과태료까지 얻어맞은 전적이 있다.
왜 2020년에 들어서 해킹의 빈도가 높아진걸까? 아니면 한국만 이런걸까?
미국 같은 경우도 중국 해커들의 공격은 심상치 않다. FBI나 미정부도 이에 대해 강력한 대응을 하고 있는 상태이다. 현재 바이러스 전쟁도 힘든데 사이버전도 계속 하고 있다는 것에 마음이 아프다.
텔레그램 N번방의 유래
대부분 사람들이 기억하는 N번방은 가해자 조주빈을 필두로 많은 사람들이 피해자들에게 뭔가 성적인 것을 시키고 학대하고 돈을 거래하는 것으로만 알고 있을 것이다.
2020년 5월 15일 뉴스를 하나보자
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한 여자분이 인터넷을 검색하다 우연히 헤어진 남자친구와의 성관계 영상을 보게 된다. 이 사건 때문에 경찰에 신고를 하고 헤어진 전 남자친구도 조사를 받게 된다. 그러나 전 남자친구의 고백대로 그가 유출한 게 아니라는 사실이 확인되는데.....
경찰에선 연애 시절 두 사람이 공유했던 네이버 클라우드가 중국의 한 조직에 의해 해킹됐다고 했다. 그 영상만이 아니라 수많은 다른 영상과 사진이 함께 해킹됐고, 이 자료는 불법도박 사이트에 ‘경품’으로 올라간 것이다.
이 다음은 내용은 캡쳐한 신문을 읽어보자
많은 영상들과 사진들은 가해자와 피해자의 개념보다는 해킹에 의한 개개인의 자료들이 유출된 것으로 짐작을 할 수 있다. 실제로 뉴스 머니투데이 "800원에 산 네이버 아이디, 모든 걸 볼 수 있었다" 기사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온다.
이런 통로로 해킹한 아이디들을 구입했고 네이버 클라우드나, 이메일에 저장된 영상이나 사진들을 이용한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이어서 다음 내용을 읽어보자
이 말은 N번방은 실제 가해자와 피해자가 언론에서 말한 것 처럼 있긴 하지만 N번방의 시초는 네이버 해킹으로 얻은 성착취물을 공유 사이트와 제휴 관계를 맺은 불법도박 사이트에게 유포되었고 불법도박 사이트에서 포인트를 많이 충전한 대가로 텔레그램을 통해 직접 영상을 전송 받은 형태로 된 것이다.
정리하면 텔레그램 N번방의 유래는 다음과 같다
중국 해커들의 네이버 해킹
▼
네이버 아이디를 판매
▼
구매자들이 네이버 아이디안에 클라우드나 이메일에 있는 다수의 개인 영상과 사진(성관계영상) 습득
▼
성착취물 공유 사이트와 제휴 맺은 불법도박 사이트에 올림
▼
불법도박 사이트에서 포인트 충전한 사람들에게는 특별히
▼
텔레그램으로 직접 영상 전송
▼
어떤 남성들은 소장품
결론
언론은 N번방 사건을 다루면서 N번방의 가해자와 피해자만을 언급하였고 해외 메신저 텔레그램에 대한 전수조사만을 눈에 불을 켰다. 덕분에 2014년 카카오톡 검열과 더불어, 2019년 불법, 음란, 유해사이트 차단에 이어 2020년 N번방 방지법 같은 법안이 완성 된 것이다.
한편 같은 N번방 사건의 시초를 만든
중국 해킹 사건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치 않았다.
이 사건과 자료를 토대로 뇌피셜을 넣자면
불법, 음란, 유해사이트 차단이라는 명목들은
큰 틀에서 볼 때 자꾸 사이버 검열의 형태로 가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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